네팔의 30분이 한반도에 던진 질문강물이 30분 만에 9m 올라갈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26년 8월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 그랬다. 히말라야 상류에서 얼음과 암석이 무너졌고, 그것이 계곡으로 떨어졌다. 붕괴물은 물과 섞여 토석류가 됐으며, 하천을 따라 하류로 쏟아졌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의 관측을 인용한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트리슐리강 갈치 구간의 수위는 약 30분 만에 최대 9m, 말레쿠 구간에서는 약 7m 상승했다. 이런 순간에 재난은 더 이상 ‘홍수’ 하나가 아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초기의 지진성 신호가 실제 지각지진이 아니라, 네팔 랑탕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빙하 포함 사면붕괴와 토석류가 만든 신호라고 분석했다. 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