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탐지기 중단이 던지는 대학 교육의 질문서울대가 AI 탐지 서비스 사용을 중단했다는 소식은 짧지만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학생이 생성형 AI를 사용해 쓴 과제를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는, AI가 글과 코드, 요약과 분석까지 만들어내는 시대에 대학은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평가해야 하는가. 서울대의 결정은 얼핏 보면 “AI 부정행위를 더 이상 감시하지 않겠다”는 뜻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에 가깝다. 서울대가 멈춘 것은 AI 사용을 관리하려는 노력 자체가 아니라, 정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탐지 결과에 학생의 성적과 명예를 맡기는 방식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AI 작성 가능성을 판별하는 서비스 ‘GPT킬러’와의 제휴 계약을 2026년 7월 1일 종료했다..